러시아 강도 주의

[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경기 침체로 장기 불황이 이어지는 러시아에서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우리 국민도 강도를 당했다고요?

[기자]
지난달 22일 모스크바에서 한국인 2명이 강도를 당했습니다.

2인조 강도범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피해자의 뒤에서 공격한 것인데요.

이들은 쓰러진 피해자들로부터 우리 돈 260만여 원어치의 현금과 여권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렇게 한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은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6월에도 강도범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피해자의 등을 덮쳐서 노트북과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앵커]
두 사건의 피해자 모두 비슷한 수법으로 강도를 당한 것 같은데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강도범들의 수법이 비슷한 만큼 범행 방법을 자세히 기억하시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두 사건 모두 범인들이 엘리베이터나 아파트 건물에 미리 숨었다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피해자를 등 뒤에서 덮쳐 금품을 갈취했는데요.

범죄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거주지에 안전하게 들어가기 전에는 경계를 늦추지 말야아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파트 주변에 낯선 사람이 서성거린다면 주의하시고, 인적이 드문 곳, 늦은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시길 권합니다.

만약 러시아에서 강도 피해를 당했다면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