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 대테러 활동 강화로 치안 불안

이집트 정부, 대테러 활동 강화로 치안 불안

2015.09.24.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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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얼마 전 이집트군이 바하리아 사막 인근에서 관광객 차량을 이슬람 무장단체, IS로 오인해 공격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인데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건가요?

[기자]
이집트 정부는 이 지역에 IS 대원들의 은신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수색작전을 펴 왔습니다.

군경 수색팀은 헬기로 IS를 추적하던 중 관광객이 탄 차량을 오인해 총격을 가한 것인데요.

이 때문에 관광객 등 12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바하리아 주변 지역은 정부군과 무장 세력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이집트 정부의 대테러 작전으로 현지 분위기도 어수선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이집트 군과 경찰은 시나이 반도 북부와 기자 지역을 중심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경과 무장 세력의 충돌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난 4일 기자 지역에서는 무장 괴한과 경찰의 총격전으로 3명이 숨졌고요.

지난달에는 무장 강도가 차량을 이용해 현지 주민을 납치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지 치안이 불안한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는 광장이나 쇼핑몰, 지하철역 등은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혼자 외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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