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마케도니아 난민 유입으로 혼란

그리스·마케도니아 난민 유입으로 혼란

2015.09.17.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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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 분쟁지역 난민들이 유럽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과 가까운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올 들어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로 난민 행렬이 이어지면서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그리스 레스보스 등 에게해 섬 지역에는 하루 천 명 넘게 난민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난민 문제로 폭력과 절도 등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 레스보스와 코스, 키오스, 사모스섬 등은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갑자기 인구가 늘어나면서 위생 상태도 걱정입니다.

현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난민이 급격히 유입된 지역은 샤워실과 화장실 등 위생시설 뿐 아니라 치료를 받을만한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 거리에는 쓰레기와 오물이 쌓여있어 각종 질병에 감염될 우려도 심각합니다.

[앵커]
또 마케도니아에서는 경찰과 난민이 충돌했습니다.

정부가 비상사태까지 선언했다고요?

[기자]
지난달 21일 난민 수천 명이 마케도니아에서 국경을 넘으려다 현지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난민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마케도니아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행을 원하는 난민들이 현지로 계속 향하고 있어 치안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현지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은 가기 전에 반드시 치안 상황을 확인하시고요.

특히 마케도니아에는 한국 대사관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주 그리스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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