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치안 악화

이라크 치안 악화

2015.09.14.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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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전력난과 상수도 공급 부족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합니다.

얼마 전에는 생활고에 지친 일부 시민들이 한국 기업의 사업장에 난입하는 일도 있었다고요?

[기자]
지난달, 바스라 남부에 위치한 한 한국 기업 사업장에 주민 20여 명이 난입해서 사업장 기물을 파손하고 우리 근로자를 위협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생활고에 못 이겨 일자리를 요구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현지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바그다드와 바스라, 카르발라 등 이라크 전역에서 시위와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은 사업장의 경비를 강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바그다드에서는 터키인 근로자들이 괴한에게 납치됐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바그다드에서 복면을 쓴 무장괴한들이 터키 건설 회사의 임시 숙소를 급습해 직원들을 납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피해자들은 터키인 직원 18명인데요.

이처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이 발생하는 만큼 현지에 계신 우리 국민들께서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거주지와 근무지 이외 지역은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외교부는 이라크 전역에 방문 금지를 뜻하는 '흑색 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허가 없이는 절대 방문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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