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몰려 혼란

유럽, 난민 몰려 혼란

2015.09.10.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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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내전을 피해 도망친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으로 몰려들면서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합니다.

서유럽의 관문인 헝가리에서는 대규모로 몰려든 난민 때문에 기차역까지 폐쇄했다고요?

[기자]
지난 1일 헝가리 교통 당국은 수도 부다페스트의 켈레티역을 잠정적으로 폐쇄했습니다.

서유럽행을 원하는 난민들이 몰려 부다페스트가 거대한 난민 수용소가 되면서 혼란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독일과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이 난민들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3일 현지 경찰이 기차역 봉쇄를 풀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헝가리를 방문할 분들은 미리 현지 상황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헝가리뿐만 아니라 당분간 유럽 전역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럽에 체류 중인 분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까?

[기자]
먼저 유럽을 방문하신 분들은 본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을 잘 챙기고 교통편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혼란을 틈타서 소매치기와 강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지품 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만약 유럽에서 절도나 강도 등 범죄 피해를 입었다면 외교부 영사 콜센터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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