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용 가방 관리하세요

오스트리아 여행용 가방 관리하세요

2015.08.10.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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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는 일이 있었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지난달 9일,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지하철 엘레베이터 옆에 자신의 가방을 묶어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요.

한참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현지 경찰이 가방을 폭발물로 의심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경찰이 한국인 관광객을 조사하는 2시간 동안 역이 폐쇄되고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공중전화 부스에 가방을 두고 갔는데요.

현지 경찰이 가방을 폭발물로 의심해서 주변 거리를 통제하고 폭발물 전문 경찰과 경찰견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행 중에 무심코 짐을 놔뒀다가 이런 오해를 받으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먼저 관광지에서는 자신의 짐을 철저하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여행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짐을 아무 데나 묶어두는 것보다 지하철역 보관함 등 짐을 정식으로 두는 장소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성수기 동안에 오스트리아 경찰 당국은 폭발물 테러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경우에 경찰이 출동해서 해당 지역을 몇 시간 동안 통제하는 등 다른 사람의 통행에 불편을 끼치고 본인도 오랜 시간 조사를 받아야 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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