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외국인 증오범죄 확산

남아공, 외국인 증오범죄 확산

2015.05.11. 오후 8: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확산돼 약탈과 폭력이 이어지는 등 치안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초부터 지금까지 남아공에서는 외국인 혐오 범죄, 일명 '제노포비아' 범죄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외국인 5천여 명이 정부의 보호시설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남아공에 체류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나이지리아 등 주변 아프리카 국가 출신인데요.

최근 실업률이 25%에 달하는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운 남아공에서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값싼 임금으로 일자리를 얻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혐오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외국인을 대상으로 폭력과 약탈이 계속되면 현지에 체류 중인 분들도 불안하실 텐데요.

특히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폭도들이 활동하는 지역은 요하네스버그의 알렉산드라와 액튼빌 등 입니다.

이 지역들은 출입을 자제하시고 특히 야간에는 절대 방문해서는 안 됩니다.

불가피한 경우는 안전한 경로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항상 언론에 관심을 기울이고 대사관과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여 긴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일부 SNS를 통해 남아공 '제노포비아' 범죄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기도 하는데요.

정확한 내용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사관에 확인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