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꽃이피었습니다] 당신의 꿈을 들어드립니다, 이채영 변호사

[이야기꽃이피었습니다] 당신의 꿈을 들어드립니다, 이채영 변호사

2018.03.04.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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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람들의 꿈을 도와주는 이채영입니다.

이채영 뉴욕주 변호사 '꿈을 이뤄드립니다' 저자 '기브 원 드림' 행사기획자

[이채영 / '기브 원 드림' 행사기획자 : 미국에서는 대학교에 가려고 하면 대학 원서를 내고 인터뷰를 해요. 그래서 제가 인터뷰를 하러 갔는데인터뷰해주시던 분이 당시 대학교 졸업생이었는데. 진로 고민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아이디어 내고 격려해주다 보니 4시간 반이 지난 거예요. 지금 와서 제 인생을 되돌아보고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그런 걸 참 좋아했었던 것 같아요.]

[이채영 / '기브 원 드림' 행사기획자 : 변호사가 돼서 뉴욕의 대형 로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저는 크게 행복하진 않았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고, 의미 있는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하다가 어렸을 때 꿈이었던 책 쓰는 게 생각이 났고요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보고 배우고 느낀 걸 다 적어서 책으로 내면 나도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지 않을까… 책을 쓰면서 9명의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분께서 읽으시고 뭔가 나도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의 꿈은 무얼까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드리고 싶었고요.]

[이채영 / '기브 원 드림' 행사기획자 : 사람들이 죽기 전에 하는 가장 큰 후회가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라는 걸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요. 그 꿈을 위해서 노력할 용기가 없었음을 후회하면서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브 원 드림'을 시작했고요. 처음에는 다양한 행사와 강연, 그리고 서로의 꿈을 엽서에 적어서 나눠보는 '셰어 드림 캠페인',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꿈을 도와주는 '꿈 코칭 프로그램' 이렇게 여러 가지로 나눠서 지금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채영 / '기브 원 드림' 행사기획자 : 제가 '셰어 드림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목표했던 것 중에 하나가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꿈을 들어주자는 거였어요. 미국에서도 뉴욕 브루클린, 브롱크스 같은 낙후된 지역, 가난한 동네에 가서 중·고등학생들, 아이들 꿈을 들어주고 격려해줬는데요. 마지막엔 자기가 꿈을 이룬 모습으로 학교에 와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DJ가 꿈인 아이는 DJ처럼 해보기도 하고. 농구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는 자기가 지난 한 학기 동안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그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고. 제가 사람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고 적게 하고 공유했을 때 (그 사람들이) 정말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채영 / '기브 원 드림' 행사기획자 : 제 꿈은 사람들의 꿈을 도와주는 거예요. 많은 분들이 꿈에 대해서 생각하기를 부담스러워하시는데 그러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꿈이란 건 거창하고 대단할 필요가 없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한 번쯤은 가족에게, 친구에게 어렸을 때 꿈이 뭐였는지 물어보고, 그 꿈을 위해 같이 노력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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