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더 풍성한 연말연시

함께라서 더 풍성한 연말연시

2017.12.31. 오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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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귀남 / 하이델베르크 한인회장 : 오늘 이 모든 시간이 여러분들에게 아주 귀중한 기억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살던 독일 하이델베르크 동포들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벌써 50년째 연말이 되면 이렇게 모여 송년 잔치를 열고 있는데요.

[정귀남 / 하이델베르크 한인회장 : 어떨 때 시간이 없으면 하는 인사가 '우리 연말에 봅시다', '그때 문화 행사 때 봅시다' 이런 인사들을 하거든요. (이 행사가) 서로를 연결해주는 교류의 장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중세 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파독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동포 1세대와 유학생까지 더하면 200여 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독 가정도 많아져 올해 송년회에는 독일인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홀거 게르하르츠 / 독일인 태권도 사범 : 한인들의 송년 잔치가 참 좋아요.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거든요. 또 우리도 참가해서 뭔가를 보여줄 수 있으니 더 기쁩니다.]

모처럼의 만남에 한껏 흥이 오른 동포들!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랬습니다.

[김인옥 / 하이델베르크 동포 : 다가오는 새해에 우리가 맞는 2월의 평창올림픽과 3월의 패럴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랍니다.]

[오주현 / 하이델베르크 동포 : 앞으로도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동포로서 늘 응원하고 한국 사람으로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

새해에는 대한민국에 행복한 일들이 더 많아지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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