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정 수스 꼴라지 밴드 헝가리 공연

계수정 수스 꼴라지 밴드 헝가리 공연

2017.11.12.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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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전통 음악을 세계 음악에 녹여내 선보이는 음악가가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계수정 씨가 이번엔 밴드와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이전영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즈 사이를 파고드는 장구 장단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헨리 달써니 / 관객 : 그 큰 드럼은 처음 봐요. 멋졌어요. 비트도 강렬했어요.]

[마르쩰 어틸러 / 관객 : 이번 한국 연주자들의 재즈 공연은 너무나 환상적이었어요.]

헝가리 한국 문화원이 주최한 공연의 주인공은 '계수정 수스 꼴라지 밴드.'

밴드 리더 계수정 씨는 한국 전통 음악을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선보여왔습니다.

[계수정 / 피아니스트 : 우리가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 요소를 붙여서 하는 것도 저는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장구나 꽹과리 소리 들으면 저도 모르게 이상하게 좋은 게 있거든요. 그런 게 다 합쳐져서 이런 음악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소리와 전통 타악기가 재즈로 재탄생했습니다.

재즈를 즐기는 헝가리 사람들에게 우리 전통 음악을 더욱 친근하게 들려줄 수 있었는데요.

[계수정 / 피아니스트 : (한국 음악을 재즈와 섞으면) '나, 이건 아는데' '이건 되게 새롭네' '이건 한국 거래' 이러면서. 섞여 있는 것 때문에 반응도 되게 좋으셨고.]

헝가리에서는 이번 무대처럼 한국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공연이 계속해서 마련될 예정입니다.

[김재환 /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장 : 이 사람들의 삶과 함께하는 한국문화. 이렇게 지향하고 이렇게 변화해가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기 때문에 이런 공연들은 과거에도 계속해왔고 지금도 계속 확대되고.]

헝가리인의 일상에 한국문화를 보여준 계수정 수스 꼴라지 밴드!

그 발걸음은 이제 유럽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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