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 고수 무스타파 씨의 특별한 수업!

발차기 고수 무스타파 씨의 특별한 수업!

2017.08.06. 오전 02: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대훈 선수의 환상적인 금빛 발차기는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발차기는 태권도 기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주에 발차기 수업으로 수련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터키 출신의 사범이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두가 발차기 연습에 한창입니다.

동작의 규율이 엄격한 품새보다 발차기나 겨루기를 집중적으로 하는 이 태권도장의 수업은 늘 인기입니다.

[유닛 알타 / 태권도 수련생 : 발차기를 가르쳐줘서 좋아요.]

가슴에는 태극기, 머리엔 터키 국기가 새겨진 띠를 하고 아이들 지도에 한창인 무스타파 씨.

이 동네에서 발차기 도사로 유명한 태권도 사범입니다.

집중력을 요구하는 엄격한 품새는 모든 태권도장의 기본 수업입니다.

그런데 무스타파 씨의 수업은 조금 다릅니다.

발차기와 겨루기 비중을 늘려 다른 도장과의 차별을 두었는데요.

[무스타파 보즈코루트 / 태권도 사범 : 겨루기와 발차기는 제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입니다. 품새도 태권도의 기본이지만 저는 대련을 더 좋아합니다.]

14살 때 입문해 태권도를 수련한 지도 벌써 4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호주에 이민 와 호주태권도협회 회장까지 지낸 무스타파 씨.

잘 나가던 젊은 시절에는 태권도 잡지 모델도 했는데요.

[무스타파 보즈코루트 / 태권도 사범 : 저는 파이터이고 승부사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스타파 씨에게 배운 발차기를 멋지게 선보이는 수련생들.

[샤우왈 톤빌 / 태권도 수련생 : 사범님의 수업은 미래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데 도움 준다고 생각해요. 사범님의 수업 방법이 좋아요.]

아이들이 발차기 고수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발차기 고수의 비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태권도장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