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되찾은 가족의 웃음

태권도로 되찾은 가족의 웃음

2017.07.16.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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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발차기!

수련 중인 사람들 속에 태권도 사랑이 남다른 한 가족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딸과 아들 모두 태권도 공인 1단.

주말마다 온 가족이 총출동해 태권도를 배운지도 3년이 넘었습니다.

[김원영 / 아버지·태권도 1단 :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태권도를 배우면 신체단련뿐만 아니라 정신 수양에도 좋을 것 같아 같이 시작했습니다.]

댈러스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김원영 씨는 가정보다는 회사 일이 우선이던 가장이었습니다.

가족끼리 대화가 점점 단절되고 분위기는 삭막해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태권도를 시작하면서부터 집안에는 다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김가형 / 딸·태권도 1단 : 아빠가 맨날 새벽 3시까지 집에 안 들어왔어요. 저희만 집에 있었는데…. 그런데 태권도 시작한 이후로 가족끼리 시간을 더 보내고 아빠도 이제 집에 더 일찍 들어오시고, 엄마랑 아빠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집에 가족 전용 태권도장까지 마련했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심신수련뿐 아니라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는 셈입니다.

각자 공인 4단, 더하면 모두 태권도 16단 가족이 되는 게 꿈이라는 태권도 가족.

이제 태권도의 매력을 지역 사회에도 알려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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