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 스쿠터로 퇴근해요

친환경 전기 스쿠터로 퇴근해요

2016.08.28.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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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는 공공 교통수단이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한데요.

공공 자전거와 자동차에 이어 최근에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스쿠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하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직장에서 힘든 하루를 보낸 가시앙 좁 씨가 퇴근길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스쿠터를 이용하기로 하고 스마트폰으로 스쿠터 위치를 확인합니다.

회사 근처에서 곧바로 스쿠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시앙 좁 / 직장인 : 파리에는 차가 참 많아요. 그래서 차도 많이 막히죠. 그래서 시티스쿠트를 사용하는 것이 참 편리해요.]

지난 6월에 도입된 후 하루에 수백 명이 이용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공공 스쿠터 대여 시스템 '시티스쿠트' 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스템 전용 앱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기엔 멀고, 자동차를 이용하기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윌리암 / 스쿠터 이용자 : 편리하고 빠르죠. 제가 원하는 가까운 곳에서 (스쿠터를) 가져다가 원하는 곳에 놔두면 되니까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파리는 지난 7월 노후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는 등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시티스쿠트'는 모두 전기 스쿠터를 사용하고 있어 매연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베르트랑 플르루즈 / 시티스쿠트 회장 : 이 시스템은 파리에 차 막힘을 줄어들게 할 것이고, 주차 문제도 해결할 것이고, 공기오염도 줄일 거예요.]

파리 시민들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고 있는 '시티스쿠트'.

편리함과 환경보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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