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성탄 선물 만들고, 이웃도 돕고…

예쁜 성탄 선물 만들고, 이웃도 돕고…

2015.12.26.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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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 어떻게 보내셨나요?

미국 댈러스 동포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을 도왔다고 합니다.

설탕으로 빚은 눈사람부터, 뜨개질로 만든 산타까지 김길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설탕 가루 반죽으로 만든 귀여운 눈사람.

머핀 위에 딸기 크림을 바르고 달콤한 눈사람을 올리면 세상에 하나뿐인 컵케익이 완성됩니다.

[에스터 윤, 댈러스 동포]
"제 케이크를 받은 사람들이 너무 행복해하는 거에요. 그래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케이크를 알려주고 싶어서…."

솜 뭉치로 나무 모양을 잡고 천 조각을 이어붙여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 더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지은경, 댈러스 동포]
"저는 퀼트를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일반 작은 소품들을 준비했습니다."

댈러스 동포 주부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장터를 열었습니다.

천연 화장품과 도자기, 다양한 손뜨개 작품 등 3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골랐습니다.

[차혜영, 방문객]
"연말을 맞이해서 동포들이 준비한 수공예 작품을 전시한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솜씨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중에서 퀼트 작품들이 한 땀 한 땀 정성이 보였어요."

동포 주부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정기적으로 모여 다양한 종류의 수공예품을 완성했습니다.

[최정화, 수공예 예술인 협회 회장]
"한인 수공예 예술인들이 서로 모여서 재능과 영감을 교류하고, 다른 한인들과도 폭넓게 교류하기 위해서 이번 축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장터에서 모인 수익금은 추운 겨울철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의 보금자리를 짓는 데 보태졌습니다.

미국 댈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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