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메시지 'K-pop'

희망의 메시지 'K-pop'

2014.07.27.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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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도 몇 년 전부터 '한류'가 꽃피기 시작했죠?

이스라엘 젊은이들 사이에는 특히 K-POP이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얼마전 K-POP 팬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 첫번째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강하나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젊은이들.

사회 분위기는 보수적이지만 무대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K-POP을 배웠다는 이 참가자는 한국 사람 못지 않게 정확한 한국어를 선보입니다.

[인터뷰:나탈라, K-pop 노래 부문 1위]
"한국 가수들이 좋아요. 한국말로 노래하는 것도 좋아 하고요. 비스트, 엑소, 소녀시대 전부 다 좋아요."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열린 K-POP 경연대회.

3년 전 결성된 한류 팬클럽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행사입니다.

결승에 오른 12개 팀은 오랜 시간 연습해 온 춤과 노래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라완, K-pop 경연 참가자]
"드라마를 보면 한국말을 듣고 유튜브를 통해 K-pop을 들어요. 많은 시간을 한국 노래와 함께 하죠."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이스라엘의 한류는 K-POP이 이끌고 있습니다.

듣는 음악에서 참여하며 즐기는 음악으로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엘, K-pop 경연 참가자]
"K-pop을 통해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여기가 한국이 아닌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첫 행사지만 이번 경연은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습니다.

[인터뷰:하임, 한류 팬클럽 'I K-pop' 회장]
"오늘 120명 이상이 참석했어요. 지금 (무력 충돌 때문에) 상황이 상황인 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쉽지 않은데 시작이 좋은 것 같아요."

상을 받은 사람도, 받지 못한 사람도 모두가 즐거운 축제.

K-POP으로 뭉친 젊은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만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예루살렘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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