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반한 여배우...첫 친선대사 레발리나 씨

떡볶이에 반한 여배우...첫 친선대사 레발리나 씨

2012.10.0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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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떡볶이 맛에 반한 인도네시아 여배우가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임명한 공공외교 친선대사 레발리나 씨인데요.

인도네시아 정 선 리포터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족히 백 명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초대형 비빔밥.

커다란 주걱으로 힘껏 밥을 비비는 사람들 가운데 미모의 여성이 눈에 띕니다.

인도네시아 국민 여배우로 불리는 레발리나 테맛 양입니다.

레발리나 양은 지난 3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한국과의 합작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첫 공공외교 친선대사로 임명된 겁니다.

[인터뷰:레발리나, 배우, 공공외교친선대사]
"외교친선대사로 한국 문화를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레발리나 양은 지난 3월 한국에서 먹어본 떡볶이와 삼계탕 맛을 잊지 못합니다.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만큼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한국 떡을 맛보라고 열심히 권합니다.

한류 바람이 확산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음식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떡매를 쳐 떡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지켜보며 사람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인터뷰:단다리우스, 현지 대학생]
"저는 한국 음식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음식은 영양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죠."

한국 정부가 임명한 첫 친선대사는 앞으로 2년간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문화협력에 대단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아주 좋은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민간 외교의 얼굴 레발리나 씨.

두 나라가 수교 4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령으로 한층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YTN월드 정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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