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먹고 즐긴다!...한국 문화 축제

보고 먹고 즐긴다!...한국 문화 축제

2012.09.22.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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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브라질에서 우리 문화를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현장은 K-POP뿐 아니라 전통문화와 우리 음식까지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김정희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전통 가락이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꽹과리와 장구가 빚어내는 흥겨운 리듬에 사람들은 한껏 흥이 납니다.

국악 공연에 이어 브라질 젊은이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똑같이 춤추는 것은 이제 브라질 청소년들의 일상이 됐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팝음악처럼 한국 대중음악도 젊은이들의 놀이 문화로 뿌리내린 것입니다.

모형으로 만든 경복궁과 전통 기와집 등은 K-POP의 고향이 어떤 나라인지 배우는 훌륭한 자료입니다.

[인터뷰:알렉산드라, 현지인]
"이번 축제에서 한국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많았어요. 전시된 물건이나 K-POP 등 모든 게 좋았어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입니다.

처음 도전하는 한국 음식은 김밥.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제법 그럴듯한 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빠울루 쥬니아, 현지인]
"한국 축구, 음악,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K-POP 동호회'에서 마련한 축제입니다.

[인터뷰:엄인경, 행사 주최자]
"이 행사가 오늘로 끝날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져야 된다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지구촌 젊은이들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문화를 통해 동시대와 함께 호흡합니다.

브라질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이 이제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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