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민생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행복한 이민생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2012.05.19.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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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밴쿠버는 교육이나 의료혜택 등 사회 복지가 잘 갖춰져 있어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힙니다.

하지만 우리 동포들에겐 사정이 좀 다릅니다.

정부 혜택을 잘 모르거나 나라의 법조차 몰라 억울한 사기를 당하기 일쑤라는데요.

이런 동포들을 돕기 위한 한인 박람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먼저 이은경 리포터가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밴쿠버 한인회관에 동포들이 모였습니다.

이역만리 외국 땅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저마다 골치 아픈 고민거리와 궁금증을 털어놓으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인터뷰:김수혜, 동포]
"지금 임신 중이라서 병원 갈 일이 굉장히 많은데 병원 가서 한국 시스템하고 다른 것에 대해서 조금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포들은 그동안 우리 나라와 너무 다른 외국 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언어와 문화 차이는 가장 극복하기 힘든 장벽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정성, 변호사]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웹사이트에 들어가도 모든 게 영어로 되어있다 보니까…"

한인회는 이렇게 타향살이에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돕기 위해 '한인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법률과 취업 상담은 물론 이민 생활에 꼭 필요한 알짜 정보를 받기 위해 천 명이나 모였습니다.

자유로운 대화와 상담을 통해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 꽉 막혔던 궁금증이 속 시원히 풀렸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이준형, 동포]
"한인들에게 있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얘기해봤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밴쿠버에 사는 우리 동포는 약 8만여 명.

낯선 외국 땅에서 간단한 법조차 몰라 사기를 당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밴쿠버 한인회는 앞으로 동포들이 타향살이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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