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축제서 빛난 대한민국

삼바 축제서 빛난 대한민국

2012.02.25.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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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열적인 삼바 춤과 화려한 행진으로 유명한 '브라질 카니발'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우리 전통 궁중 공연단이 처음으로 행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희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삼바의 여인'의 매혹적인 몸짓은 정열 그 자체입니다.

브라질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삼바의 열기에 축제장은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흔히 '삼바 축제'라고 부르는 브라질 카니발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인터뷰:에드와르도 알렉산드로, 현지인]
"우리나라 축제에 참가해 줘서 고맙습니다. 행진에 참여한 모든 팀이 멋있고 훌륭하네요."

궁중 음악과 함께 임금의 행차가 시작됐습니다.

왕비도 고운 자태를 뽐내며 뒤를 잇습니다.

백 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브라질 카니발에 처음으로 등장한 우리 전통 궁중 행렬입니다.

80여 명이 화려하게 수놓은 궁중 행렬과 태극기 물결이 어우러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인터뷰:김현진, 한국 공연단원]
"최고의 축제에 직접 참여해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

해마다 전 세계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 '브라질 카니발'.

화려한 축제의 현장에 우리의 전통도 독특한 우아함을 뽐내며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브라질에서 YTN 월드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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