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미국 고급 호텔까지 진출!

김치, 미국 고급 호텔까지 진출!

2012.02.04.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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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각국의 국빈들이 묵는 뉴욕의 고급 호텔 주방장들이 김치 담그는 법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한식과 함께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맛있는 김치의 기본은 잘 절인 배추입니다.

배춧잎 사이 사이에 소금을 뿌리는 작업부터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헹군 배춧잎에 준비한 양념소를 골고루 넣어줍니다.

뉴욕 5성급 호텔 주방장들이 처음으로 김치를 담그는 모습입니다.

[인터뷰:패트릭,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주방장]
"김치 담그는 게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생마늘의 냄새가 너무 강해 익숙하지 않네요."

강사는 김치 전문가인 이영선 요리사.

배추 김치와 오이 김치, 백 김치와 겉절이 등 갖가지 김치 담그는 방법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이영선, 김치타코트럭 대표]
"(호텔 주방장들이) 김치를 더욱더 배우고 싶어하는데, 배울 장소도 드물고 배울 기회가 적기 때문에..."

고급 호텔의 주방장들이 직접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은 김치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한식이 일식과 양식을 제치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자연히 김치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토니 로버트슨,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총주방장]
"한식의 영혼이자 근본이 바로 김치거든요. 그래서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기로 한 겁니다."

맛과 영양이 뛰어난 우리 발효식품 김치가 미국 고급 호텔의 주방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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