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염원하는 남북 통일

그림으로 염원하는 남북 통일

2011.12.22. 오후 12: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김 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한반도의 통일 문제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한 시민단체가 통일을 주제로한 남북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통일 그림 전시회에 박사유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까이 있어도 서로 보지 못하는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그림으로 만났습니다.

서울역과 평양역 그리고 연길역까지.

자유롭게 왕래하고 싶은 마음들이 한데 모아진 통일열차에 가득합니다.

[인터뷰:안재모, 응봉초등학교 5학년]
"통일이 돼서 빨리 친구들이랑 이런 기차를 타고 빨리 놀러 가고 싶어요."

남북의 어린이들은 10년전부터 국내 NGO 단체가 마련하는 그림 전시회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선영,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팀 부장]
"지금은 열차가 다 끊어져 있지만 언젠가는 열차가 이어져서 아이들이 만든 그 열차를 타고 같이 함께 모여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00여 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는 남북의 어린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동포 어린이들의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한반도 통일은 한민족 모두의 공통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하타나카 아키라, 전시회 일본 측 책임자]
"오늘 모인 아이들이 다시 어디선가 만날 수 있도록 어른들이 힘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처음 열린 한반도 통일 주제 그림 전시회에는 NHK 등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YTN 월드 박사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