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선 한류가 대세!

파리에선 한류가 대세!

2011.12.08.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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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제는 유럽 한류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한류 상품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춤 경연과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효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록 소녀는 아니지만 동작만큼은 유연하고 요염합니다.

인기 여성 그룹의 춤을 그대로 따라한 이른바 '커버댄스'입니다.

이어지는 무대 역시, 우리 가수의 노래와 춤입니다.

전문 가수 뺨치는 몸놀림에 관객들의 반응은 열광적입니다.

[인터뷰:오시, 커버댄스 경연대회 참가자]
"한국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음악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게 좋아 참가하게 됐어요."

옷감 두 장을 덧대 꼬맨 누비옷, 한글의 자음이 새겨진 여성 의상 등, 우리만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작품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샤를렌, 한류상품 박람회 방문객]
"사실 예전에는 한류 스타일이라는 것을 몰랐는데 이번 패션쇼와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우리 술 막걸리와 만화 캐릭터 등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터뷰:마리즈, 한류상품 박람회 방문객]
"파리에서는 한국 상품을 살 수 있는 매장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박람회에는 사고 싶은 예쁜 물건들이 정말 많네요."

유럽에서 한류 상품 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 곳 파리가 처음입니다.

사흘 만에 2만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주최 측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
"한류와 관계해 우리의 수출과 어떠한 관련을 맺을 수가 있으며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이번 박람회는 유럽에서 불고 있는 K-POP 한류가 경제 한류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엿볼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됐습니다.

파리에서 YTN 월드 최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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