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할리우드 퍼레이드 등장 !

사물놀이, 할리우드 퍼레이드 등장 !

2011.12.01.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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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성탄절 시즌을 맞은 미국에서 80년 전통의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사물놀이가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재혁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화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답게 모든 거리에 붉은 양탄자가 깔렸습니다.

그 위를 화려한 복장의 무용수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산타 모자를 쓴 모습이 성탄절이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스머프나 후크 선장 등 유명 만화 주인공을 형상화한 대형 캐릭터 풍선은 단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유명 연예인들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리아 톰슨, 영화배우]
"리아 톰슨입니다. 한국 팬들에게 연말연시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인터뷰:탐 라본지, LA 시의원]
"정말 멋진 퍼레이드입니다. 한인들 모두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명 나는 꽹과리와 북소리

흥겨운 가락을 앞세운 우리 사물놀이패입니다.

첫 참가였지만 관객들의 환호는 대단했습니다.

[인터뷰:에릭 가세티, LA 시의장]
"오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한인들이 스타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한인들은 LA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무용단이 사물놀이패를 이끕니다.

동포 학생들 18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강 태 흥,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 회장]
"할리우드에, 대중 문화의 일번지에 와서 우리의 전통 예술을 한류에 접목 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하룻동안 진행된 퍼레이드에 50만 명이 다녀갔고 144개 방송사가 현장을 전했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한국 문화를 미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월드 양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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