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열린 첫 한식 교육

런던에서 열린 첫 한식 교육

2011.11.03.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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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 런던에서 체계적인 한식 요리 강습이 열렸습니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동포 경영주와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는데, 런던에선 처음있는 일이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국에서 찾아온 전통음식 전문가에게 한식을 배우는 시간.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죽에서부터 구이, 무침, 전 등 여러 음식으로 응용될 수 있는 요리 방법이 모두 소개됐습니다.

직접 한식을 만들어 본 참가자들은 손님을 위한 마음까지 배웠습니다.

[녹취]
"누구를 위한 배려?"
"드시는 분을 위한 배려..."

[인터뷰:써니 박, 한식당 총괄 매니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알찬 내용이었고요.살아있는 교육인 것 같아요."

[인터뷰: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어떻게 배려해서 음식을 해야 하고, 어떻게 예쁘게 담아야 하는 것들을 배우셨으니까 아마도 앞으로 런던에 있는 한식당들이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교육에는 한식당 종사자 외에도 평소 한식에 관심이 많은 영국인들도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아이링, 중국계 영국인]
"우리는 한식당을 거의 매주 갑니다. 그래서 한식을 배워 집에서 한 두 가지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런던에서 전문 강사가 체계적으로 한식 교육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주일동안 요리 실습뿐 아니라 한식당 운영 방법 등을 가르친 이번 교육에는 모두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오현용, 재영 요식업회 회장]
"경영 트렌드라든지 소비 트렌드라든지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아주 중점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고요. 현지에 있는 한식당 종사자들의 업그레이드 교육을 위해서 저희들이 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영국에서 전통 한식을 확산시키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월드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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