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한식 열풍

패스트푸드 한식 열풍

2011.10.21.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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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욕 시내 한복판에 패스트푸드 한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과 저녁 시간에 한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이 그 주인공인데요.

김창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월가 건물 숲 사이에 자리 잡은 노란색 푸드트럭에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음악과 함께 퍼지는 김치와 불고기 냄새는 길게 줄을 선 직장인들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타코와 부리토 같은 멕시코 음식에 한식을 결합한 패스트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조, 고객]
"맛이 정말 좋아요. 입에서 녹을 정도입니다. 아주 맛있어요."

[인터뷰:줄리, 고객]
"젊은이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음악을 틀어줘 기다리면서도 지루하지 않아요."

패스트푸드 한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푸드트럭은 한인 동포 세 명이 의기투합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0월 트럭 한 대로 시작했지만, 장사가 잘되면서 올 초부터 트럭을 세 대로 늘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방영된 푸드 채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다른 7개 팀과 경연을 펼쳐 유명세를 탔습니다.

[인터뷰:에드워드 송, '코릴라 BBQ' 공동대표]
"우리의 목표는 다른 민족에게 한식을 알리는 거에요. 사람들이 우리 음식을 먹어 보고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하는 거죠."

[인터뷰:로널드 김, '코릴라 BBQ' 매니저]
"외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 보고 좋아하니까 되게 기분이 좋아요."

패스트푸드 한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들이 맛과 편의성을 내세워 미국인들의 음식문화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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