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대회...한국 우주기술 선보여

국제우주대회...한국 우주기술 선보여

2011.10.08.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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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행사인 '국제우주대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도 행사에 참가해 그동안 축적한 우주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한인섭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우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우주대회'.

사상 처음 아프리카에서 열린 만큼 주제도 '아프리카의 우주과학 부흥'으로 정해졌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2천여 명의 우주 전문가들은 미래의 우주개발 가능성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리랑 5호와 천리안 위성 모형 등 다양한 우주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알리 모하메드, 이라크 방문객]
"우주의 이미지를 한국 인공위성으로부터 어떻게 전송받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돼서 기쁩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이뤄낸 우주개발 연구성과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인터뷰:임철호,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
"해외 최신 우주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우주개발 결과를 해외에 홍보하며 우주분야의 국제협력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도 참가해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기술 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나사나 러시아나 중국이 할 수 없는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갖는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우리가 이제 후속으로 따라오는 다른 나라들의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여기온 한국의 우주인으로서 저도 되게 뿌듯하고…"

전 세계 우주기술 수준을 확인한 이번 대회는 '우주 강국'을 꿈꾸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습니다.

남아공에서 YTN 월드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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