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을 하나로!

LA 한인들을 하나로!

2011.10.01.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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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LA 한국의 날 축제가 최근 열렸는데요.

올해 축제는 동포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다함께 즐기는 자리가 됐다고 합니다.

양재혁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A 코리아타운 중심부에 있는 서울 국제공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LA 한인축제를 즐기기 위해섭니다.

한국 국군교향악단의 화려한 연주로 개막식이 시작되고 전통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높아졌습니다.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만큼 나흘동안 3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거리를 행진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안 퍼레이드'.

오색찬란한 꽃차 행진을 시작으로 전통무용, 농악대 등 100여 개 팀이 참가해 LA 시내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인터뷰:김원기, 오렌지카운티 거주 동포]
"여기 와서 한국 사물놀이도 듣고, 한복 등을 보니까 한국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참 자랑스럽고 좋습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총출동한 농수산 특산물 엑스포에는 고향의 먹거리를 구입하려는 동포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도자기와 하회탈 등 한국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빌, 산타모니카 주민]
"한국 음식, 한국 문화도 좋고, 이곳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도 정말 좋습니다. LA에서 이런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정말 색다릅니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 탤런트쇼와 비보이, 힙합 경연대회 등에 동포 1.5세와 2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작년까지는 1세 위주로 저희들이 행사를 했습니다.그러나 이번에는 1.5세, 2세, 3세가 어울려서 하는 행사를 만들었기 때문에 아마 제 생각에는 50만이 넘는 인파가 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LA 한국의 날 축제는 불경기로 침체된 동포사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활력소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월드 양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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