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과 함께 한국 술도 인기!

한식과 함께 한국 술도 인기!

2011.08.18.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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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식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우리 술, 막걸리나 소준데요.

뉴질랜드에선 한식과 함께 우리 술 소주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박범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주류 수입업체 직원들의 일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주류 전문점과 식당 등에 소주를 공급하기 위해섭니다.

매달 3만 병 가량을 한국에서 수입하던 이 업체는 최근 수입량을 3만 6천 병으로 늘렸습니다.

소주를 찾는 현지인들의 수가 그만큼 늘었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의 소주 수입량은 지난 2년간 12만 6천 리터에서 16만 리터로 27% 정도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아쉬버 싱, 주류 전문점 매니저]
"한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인들과 영국 등 유럽 여행객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어요. 소주는 지난 2년간 판매 실적이 좋았던 제품입니다."

우리 술 소주가 뉴질랜드에서 인기를 얻는 데에는 한식이 큰 몫을 했습니다.

한식당에서 한식과 함께 소주를 접하게 된 뉴질랜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리즈, 한식당 고객]
"오늘 저희가 먹은 한식과 잘 조화를 이루는 것 같네요. 소주 마시는 게 아주 즐거웠어요. 소주가 음식 맛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네요."

특히 해외시장에 맞춰 도수를 24도로 높이고 용량이 두 배 정도 커진 소주가 위스키 대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준, 주류 수입업체 매니저]
"기존의 교민시장 판매보다는 저희는 현지시장을 위해서 현지 레스토랑이나 바, 주류 전문판매점 위주로 홍보를 집중해서 공략했기 때문에 지금 현재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인의 상당수가 한식을 통해 소주를 접한 것으로 나타나 한식과 연계한 우리 술의 홍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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