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K-POP 좋아해요!"

"우리도 K-POP 좋아해요!"

2011.08.04.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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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POP 공연을 열어달라는 깜짝 시위가 유럽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이번에는 동유럽 체코에서 K-POP 팬들이 모였다는데요.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라하 중심에 있는 바츨라프 광장에서 여학생들이 단체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한국 대중가요에 맞춰 춤을 추는 이들은 K-POP 팬클럽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유럽에서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다시 한 번 열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200여 명이 참여한 깜짝 시위는 한 시간 가량 계속됐습니다.

[인터뷰:아네타 포이토바, 한류 팬클럽 회장]
"파리 외에 다른 곳에서도 K-POP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다시 한국 가수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2PM 등 좋아하는 가수는 저마다 다르지만 K-POP에 대한 열정만큼은 똑같습니다.

[인터뷰:나탈리, 한류팬]
"K-POP은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제 삶이에요. K-POP이 정말 좋아요. 제 전부에요. K-POP 사랑해요!"

시위 후 K-POP 팬들은 극장에 모여 한국 가수들의 공연 비디오와 뮤직 비디오를 함께 봤습니다.

또 K-POP 관련 퀴즈대회도 열어 그들만의 축제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인터뷰:마야, 한류 팬클럽 회장]
"K-POP은 완전히 다른 음악이에요. 유럽, 미국 음악과는 전혀 달라 좋아요. 노래 가사도 좋고요. 한국말이 정말 좋아요."

한국 대사관은 한류팬들을 위해 닭강정과 불고기, 식혜 등 다양한 한식을 제공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서유럽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한류가 이제 동유럽에까지 세력을 뻗으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YTN 월드 유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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