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로 성장한 한식 축제!

지역 축제로 성장한 한식 축제!

2011.07.21.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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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인이 많이 사는 런던 뉴몰든에서 한국음식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았는데, 이제는 외국인 손님이 더 많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성희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갈비와 닭갈비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어묵 꼬치와 떡볶이도 등장했습니다.

다양한 한국의 맛에 영국인들도, 동포들도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캐롤라인 핏치, 런던 시민]
"음식이 매우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는 다른 것 같아 좋아합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영국에서 부는 한류 바람에 발맞춰 다양한 한국 문화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신명나는 풍물패의 공연과 K-POP 동호회의 화려한 춤사위가 연이어 펼쳐져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습니다.

[인터뷰:제프리 아우스틴, 킹스턴 부시장]
"여기 뉴몰든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고, 한식당도 있지만 보통 영국인들은 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축제를 통해 맛있고 색다른 음식을 접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동포들은 축제를 찾은 영국인들에게 런던 곳곳의 한식당을 소개하는 '맛 지도'를 일일히 전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오현용, 재영 한인요식업협회장]
"해마다 거의 배로 증가하고 있고요. 지금은 오픈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계속 외국인들이 저희 음식 축제에 많이 참석해주시고..."

처음 개최할 당시에는 방문객의 10%에 불과했던 현지인들이 올해는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한식 축제가 10년도 안돼,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월드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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