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까지 번진 '한류 시위'

중남미까지 번진 '한류 시위'

2011.07.21.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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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 전 파리와 런던, 뉴욕 등에서 K-POP 가수들의 공연을 요청하는 깜짝 시위가 열렸었죠.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도 K-POP 공연을 직접 보게 해달라는 한류 팬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팔레르모 공원에 3백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K-POP 팬들입니다.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처음 만난 사이지만 한국 가요가 나오자 춤을 추며 모두 하나가 됩니다.

한국 가수의 이름이 적힌 팻말과 사진을 들고 K-POP을 외치기도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K-POP 공연을 해달라는 깜짝 시위입니다.

[인터뷰:빅토리아, 인피니트 팬클럽 회원]
"K-POP은 굉장해요. 저는 인피니트 그룹 멤버를 전부 사랑해요. 재능이 많아서 멋지거든요. 인피니트가 언젠가 이곳에 와서 공연했으면 좋겠어요."

K-POP 팬들은 서로 춤동작을 가르쳐주고 노래도 함께 불렀습니다.

[인터뷰:모리따, 비스트 팬클럽 회원]
"저처럼 K-POP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다 함께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 그리고 K-POP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나타샤, 빅뱅 팬클럽 회원]
"앞으로 두 가지 꿈이 있어요. 먼저 한국을 방문하는 것과 제가 좋아하는 빅뱅을 만나는 거예요."

K-POP 가수들의 공연을 요청하는 깜짝 시위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까지 번지면서 K-POP이 세계인의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YTN 월드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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