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서 즐기는 '한국의 맛과 멋'

5성급 호텔서 즐기는 '한국의 맛과 멋'

2011.07.14.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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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베이징의 최고급 호텔에서 이달 말까지 '한국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다음 달부터는 한식이 정식 메뉴로 포함된다고 하는데요.

두진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베이징 5성급 호텔에 있는 한 뷔페.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를 접시에 담는 여성의 손놀림이 바쁩니다.

갈비찜과 김밥, 불고기 등 정갈하게 차려진 한국 음식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인터뷰:판웨이화, 손님]
"한국 음식점에서 불고기 같은 한국 음식을 자주 먹어요. 마트에서도 한국 김치를 자주 사서 먹어요.오늘 불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뷔페에 선보이는 한식은 한국에서 파견된 요리사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충곤, 한국 요리사]
"한식 문화의 특성인 저장음식과 발효음식의 독특한 맛을 중국 현지인들이 느낄 수 있게 하고 한국 문화를 더 친근하게 느끼게 하려고..."

이 호텔은 7월 한 달 동안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호텔 로비도 한국적인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인터뷰:판샤오잉, 호텔 총지배인]
"손님들이 호텔의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아름다운 한복 유니폼을 좋아하고 한국 요리사가 제공하는 독특한 전통요리도 매우 좋아해요."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겁자 호텔 측은 다음 달부터 한식을 정식 메뉴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막걸리에 대한 반응도 좋고 호텔 측 반응을 들어보면 굉장히 호응이 높다는 말을 들었고
홍콩과 상해 등지로 확장을 해서 우리 한식이 한국문화와 같이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한식이 요리의 천국 중국에서도 점차 그 맛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월드 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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