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호기심 최고조!

한국 문화 호기심 최고조!

2011.05.14.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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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랑스 젊은이들의 한국 문화 사랑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파리 시내에서 시위를 벌여 다음달 있을 한국 가수들의 공연 횟수를 늘린 프랑스의 K-POP 팬들이 스스로 한국문화 축제를 열었다고 합니다.

최효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POP 노래 실력을 겨루는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참가자들은 2NE1과 빅뱅 등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최신 가요를 거뜬히 소화합니다.

서정적인 발라드부터 빠르게 발음해야 하는 랩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관객들도 같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열광적으로 호응합니다.

[인터뷰:피티샤이, 참가자]
"춤 연습은 한 달 정도 했습니다. 저희가 합심해 행사를 준비했는데요. 이 축제는 프랑스에서 K-POP을 좋아하는 모든 팬을 위한 자리입니다."

한국 아이돌 그룹을 본따 팀을 만든 팬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사바나, 그룹 '옐로우 초콜릿' 멤버]
"인터넷을 통해 한국을 알게 됐어요. 다들 한국 음악과 춤을 좋아해서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상영하는 코너에서는 드라마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동작을 따라하며 감동을 나누는 팬들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한욱, 드라마 배급사 대표]
"작년부터 이 사업(드라마 배급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게 점점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거 그리고 앞으로 잘하면 일반인한테도 한국 드라마가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서예와 태권도, 한식 등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체험 교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한류 팬들이 직접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막심 파케, 코리아커넥션 대표]
"요즘은 한국 문화를 잘 알고 관심이 있는 프랑스인들이 많지만, 이들이 만나는 자리는 없었어요. 이 행사를 통해 한류 팬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한국문화 축제에는 예상보다 많은 4,0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에 대한 프랑스 젊은이들의 열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파리에서 YTN 월드 최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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