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홍보 나선 '비빔밥 유랑단'

비빔밥 홍보 나선 '비빔밥 유랑단'

2011.04.14.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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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민국 청년 네 명이 우리의 비빔밥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이들의 뜻 깊은 활동을, 두진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갓 지어진 쌀밥 위로 고사리와 버섯, 지단 등 색색별로 고명을 올립니다.

새빨간 고추장까지 곁들이자, 먹음직스런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비빔밥을 받아든 중국인들은 숟가락으로 '쓱쓱' 비빈 뒤 큼지막하게 한술 떠 입에 넣습니다.

[인터뷰:리우양, 현지인]
"색깔이 예쁘고 맛도 좋아서 한국 비빔밥을 좋아해요."

[인터뷰:리쑤, 현지인]
"비빔밥은 특색 있는 음식이에요. 색깔이 보기 좋고, 맛도 담백하고 깔끔해요."

이번 행사는 비빔밥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 네 명이 뭉쳐 마련한 행삽니다.

강상균 씨와 김명식 씨, 그리고 정겨운 씨와 김수찬 씨는 비빔밥 홍보를 위해 다니던 직장에 사표까지 냈습니다.

[인터뷰:강상균, 비빔밥 유랑단]
"세계화 시대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음식을 알리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정겨운, 비빔밥 유랑단]
"비빔밥을 알리려면 우선 맛있게 잘 만들어서 알려야 되기 때문에 요리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비빔밥 요리법을 많이 연구해봤고요. 또 전주까지 내려가서 비빔밥 명인님께 비빔밥 만드는 법을 전수받아 왔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8개월간 전 세계를 돌며 비빔밥 시식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수찬, 비빔밥 유랑단]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치고 다음으로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마치고 유럽, 북미, 남미 순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을 돌면서 한국 음식을 알리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식의 대표주자인 '비빔밥'이 당찬 젊은이들의 뜻깊은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인의 '건강식'으로 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월드 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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