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자동차 시장을 달리는 한국 자동차

황금 자동차 시장을 달리는 한국 자동차

2011.04.07.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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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브라질은 중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자동차 판매량이 많은 나라로 꼽히는데요.

이 브라질에서 한국차가 미국과 유럽 차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김정희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자동차가 브라질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들 사이에서도 한국차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파울루시에 들어선 현대자동차 대리점에는 한국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현지인들은 운전석에 직접 타보기도 하고 상담도 꼼꼼히 받습니다.

[인터뷰:에우다, 현지인]
"현대차는 가격이 매우 경제적이고 5년 무상 보증 서비스 같은 조건들이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인터뷰:파울라, 현지인]
"차를 새로 사려고 왔어요. 현대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전망도 좋고, 안전성이나 디자인도 좋아서 마음에 들어요."

지난 2006년 0.4%에 불과했던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4년 만에 여섯 배나 높아졌습니다.

고가 전략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고급 차'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입니다.

현대차는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상파울루에 연간 15만 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인터뷰:산드라, 현대차 모룸비 매장 직원]
"브라질에서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차는 i-30입니다.앞으로 새로운 신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량은 더 많아질 것이고, 대리점도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신한 디자인과 고급 이미지를 앞세운 한국 자동차가 '황금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라질에서 점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YTN 월드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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