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국제 오토쇼...한국차 인기 증명!

토론토 국제 오토쇼...한국차 인기 증명!

2011.02.24.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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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한국차는 캐나다 시장에서 17만 대 이상이 팔리며, 판매량에서 일본차를 제쳤는데요.

토론토 국제 오토쇼에서도 한국차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신개념 쿠페 벨로스터가 공개되자 사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집니다.

쿠페와 해치백을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3개의 문이 비대칭으로 배치된 게 특징입니다.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한국차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은 컸습니다.

[인터뷰:레이 슈거, 캐나다 관람객]
"(한국차에 대해) 만족합니다. 품질이 훌륭하고 지난 4년간 사용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다음 차도 한국차를 살 계획이라 이렇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정숙, 동포 관람객]
"여기 나와보니까 정말 우리 차가 세계시장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한국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18일에 개막한 토론토 국제 오토쇼에 세계 자동차업체 125개가 참가해 천 대가 넘는 자동차를 전시했습니다.

친환경차와 소형차에 집중된 이번 오토쇼에서 한국차는 신개념 차량과 참신한 컨셉트카를 대거 선보이며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30대가 넘는 자동차를 전시한 한국차 부스에서는 실용성 있는 SUV와 연비가 뛰어난 준중형차가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잔 드닐, 현대자동차 캐나다법인 마케팅 부사장]
"한국차에 대해 캐나다인들은 품질과 스타일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있고 품질 좋은 차로 많이 알려져 고객들의 신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올해로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토론토 국제 오토쇼는 파리와 도쿄, 디트로이트와 더불어 세계 4대 오토쇼로 꼽힙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오토쇼에는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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