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까지 전파된 K-POP 열풍!

지구 반대편까지 전파된 K-POP 열풍!

2011.02.24.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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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류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던 브라질에도 최근 들어 한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습니다.

한국 가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정희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녀시대와 똑같은 옷을 입은 여학생들이 소녀시대 노래 'oh'에 맞춰 춤을 춥니다.

노래를 따라부르며 안무를 똑같이 흉내 내는 모습이 마치 '어린 소녀시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한국 가요에 푹 빠진 K-POP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인터뷰:베아뜨리씨, 현지인]
"4년 전에 처음 K-POP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일본어로 된 보아의 노래를 듣고 좋아서 따라 불렀는데 이제 한국어로 된 노래를 알게 되면서 다른 한국 가수들 노래도 찾아 듣게 됐어요."

[인터뷰:데보라, 현지인]
"소녀시대를 제일 좋아해요. 춤이 발랄하고 멋있어요."

동호회 회원들은 공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K-POP 알리기에도 적극적입니다.

현지 지상파 방송에서는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브라질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K-POP이 인기를 끌자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까를라, 현지인]
"K-POP이 너무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한글을 배우면서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한국 말을 이해할 수 있어서 춤을 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되요."

브라질에서 한껏 달아오른 K-POP 열기가 중남미에 한국을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브라질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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