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피자로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다!

웰빙 피자로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다!

2011.01.20.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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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미지역의 피자는 대개 짜고 자극적이어서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북미식 피자에 익숙한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요즘 우리 동포가 개발한 유럽식 웰빙 피자가 인기 음식으로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되자 피자가게가 학생들로 북적거립니다.

담백한 맛의 웰빙 피자를 사먹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알 리사 맥로린, 고등학생]
"너무 맛있어서 평생 동안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브랜든 닷지, 고등학생]
"점심시간마다 오는데 먹으면 힘이 납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이 더 많이 와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피자는 정통 유럽식 피자입니다.

자극적인 맛의 북미 피자와는 달리 버터와 식용유는 일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100% 올리브유와 고급 치즈를 넣고 신선한 채소만 사용했습니다.

이 피자를 개발한 사람은 캐나다에 이민온 지 11년 된 우리 동포입니다.

[인터뷰:김순남, 피자전문점 사장]
"마침 남편을 따라서 프랑스에 가 있게 되면서 유럽 전역을 다니며 유명한 피자점을 조사하고, 또 이탈리아 같은 경우, 각 도시마다 가서 100년 넘은 그런 유명한 피자점을 조사하면서 (개발했습니다.)"

피자 가격이 다른 가게보다 비싸지만 웰빙 피자로 소문나면서 단골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노스 밴쿠버 지역에 처음 개점한 김 씨는 코퀴틀람과 써리 지역에 체인점 2개를 내며 점포를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웰빙 피자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한인 사업가의 열정이 동포사회에 새로운 성공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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