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TV, 체코 시장 점령

한국산 TV, 체코 시장 점령

2011.01.15. 오전 08: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요즘, 한국산 TV가 동유럽 체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체코 시장에서 팔린 TV 석 대 가운데 두 대는 한국산이었다고 합니다.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의 전자제품을 모아 놓은 프라하 시내의 한 매장.

한국산 TV가 전시된 코너에, 체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PDP, LCD TV뿐 아니라 요즘은 LED와 3D TV 등 최신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미로슬라브, 프라하 시민]
"한국 TV는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 고객 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어 구입하려고 합니다."

[인터뷰:토마쉬, 프라하 시민]
"한국산과 일본산을 비교했을 때 저는 한국산을 더 선호합니다. 한국산 TV는 성능과 디자인, 고객 서비스까지 정말 좋습니다. 다른 많은 소비자들도 한국산에 만족할 것입니다."

지난해 체코에서 팔린 TV 80여만 대 가운데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6%.

한자릿수 점유율에 그친 소니나 샤프와 같은 다른 나라 브랜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좋은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다른 나라 제품보다 전력 소비가 낮은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호, 한국 TV업체 매니저]
"올 한해 화두가 되고 있는 인터넷 TV, 3D TV, LED TV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경쟁사와의 갭(격차)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체코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잡지 등에서 한국산 TV가 잇따라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체코에서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 이후 TV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한국산 TV의 선전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라하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하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