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저렴하게 즐긴다

승마, 저렴하게 즐긴다

2010.12.16.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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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승마는 워낙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 힘든 스포츠인데요.

텍사스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어 우리 동포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말을 탄 사람들이 줄을 지어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합니다.

말과 함께 호흡하며 달리는 게 쉽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댈러스 동포들이 승마동호회를 만들어 말을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월부터입니다.

귀족 레포츠라 불리는 승마지만 이곳에서 말을 타는 비용은 다른 승마장의 4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어린 아이부터 60대 노인까지,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농장에 모여 말타기를 즐기고, 말을 관리하는 법도 배웁니다.

[인터뷰:리아 윤, 승마동호회 회장]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걸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다른 일에도 모든 일에 자신감이 막 생겨요."

골프를 즐기는 동포들도 많습니다.

1,000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는 텍사스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4계절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용도 저렴해 요일마다 동호회가 있을 만큼 골프는 동포들의 생활에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김흥규, 골프 동호인]
"골프를 친다는 것 자체가 재미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친목도 도모가 되고 또 특히 작은 이민 사회에서 같은 스포츠를 즐기면서 선후배관계도 좋아지고..."

승마와 골프가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동포들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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