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동포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2010.12.04.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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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은 의료보험 수가가 워낙 높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동포가 적지 않은데요.

이런 동포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는 건강박람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동포 할머니가 한인 의사에게 진료를 받습니다.

그동안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냈던 통증 제거 주사도 맞았습니다.

건강박람회에 온 이들 대부분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동포들.

무료로 진료와 건강검진을 해 준다는 소식에 600명이 몰렸습니다.

동포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당뇨와 간, 콜레스테롤 등 28개 질환을 검사하는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와 독감접종은 물론 의료상담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김덕일, 환자]
"외국 의사들하고 상대를 하다 보니까 언어소통에 불편이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 선생님들이 여기 와서 진료를 해주니까 언어소통에 많은 이해가 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건강박람회는 동포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한인 의사들과 동포신문사에 의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이헌규, 의사]
"달라스 교민사회에서 여러 가지 보험이 없거나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서 혜택을 좀 받으실 분이 많겠다는 생각을 해서 저희들이 준비하게 됐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도 참여해 박람회장의 질서유지를 돕는 등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석은미, 자원봉사자]
"한인 분들이 그런 의료보험도 없으시고 혜택이 없으신 분들이 참 많은데 이런 좋은 기회가 왔다 그래서요. 같이 참여해서 도움을 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동포들에게 이번 박람회는, 동포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텍사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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