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들에게 한국 문화 알린다!

현지 경찰들에게 한국 문화 알린다!

2010.11.28. 오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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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르헨티나에서, 한인 상권 지역을 관할하는 현지 경찰들을 상대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 경찰들과 동포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정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남미 한국 문화원장이 동아시아 지도에서 한반도 지도를 확대해 한국의 위치를 설명합니다.

태극기와 태권도, 한글에 대한 소개도 이어집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어, 그동안 잘 몰랐던 한국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현지 경찰과 경찰 가족 50여 명의 얼굴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인터뷰:오를란도 마리오 가빌란, 50경찰서 부서장]
"(한국은) 역사적으로 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지어진 가옥들을 보면 그런 점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불고기와 김밥,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인터뷰:까를로스 인세그나, 50경찰서장]
"한국 음식은 아르헨티나 음식과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음식은) 맛있고, 영양가가 많은 건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김경훈, 아베쟈네다 상조회장]
"우리 한국 문화를 갖다가 이렇게 전달하고 또한 우리 2만 5천 명 교포 2세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게 이런 문화적 이벤트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포 상인들과 현지 경찰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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