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퍼지는 한식의 맛!

소문으로 퍼지는 한식의 맛!

2010.11.18.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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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전 세계 공관마다 한식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체코에서는 언론인과 호텔 주방장 등을 대상으로 한 한식 시식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한식을 보다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섭니다.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대표음식 불고기와 잡채를 만드는 시연회가 펼쳐지자 체코인들이 눈을 떼지 못 합니다.

요리 방법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꼼꼼히 메모를 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도 던집니다.

직접 한식을 맛보는 시간.

김치와 갈비찜, 비빔밥 등 한국의 대표 음식 6(여섯)가지를 맛 본 참석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레온 말릭, 힐튼호텔 주방장]
"한국음식은 색상도 화려하고 매력적입니다. 쉽게 소화도 되면서 맛도 다양합니다."

호텔 주방장뿐만 아니라 주요 언론사 기자와 음식 평론가들이 행사에 초대됐습니다.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체코인들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파벨 우르반, 체코 프라보 신문기자]
"이런 행사는 훌륭한 요리사를 프라하에 초청해 우리에게 한식을 요리하고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줘 정말 좋습니다."

행사장에는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량 많은 150여 명이 참석해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오갑렬, 주체코 한국대사]
"메뉴 채택을 결정하는 지배인들을 초청해서 오늘 오찬 대접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메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호텔마다 한식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계속 교섭을 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첫 날 행사가 끝난 바로 다음날에는 체코 일간지에 한식에 대한 소개 기사가 현장 사진과 함께 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식을 처음 맛본 이들이 앞으로 체코에서 어떻게 맛의 여론을 이끌어 나갈지 주목됩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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