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한류 열풍에 한식도 가세!

중동 한류 열풍에 한식도 가세!

2010.11.06.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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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우디 아라비아에선 한국 드라마 '대장금'과 '식객'이 방영된 이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현지인들에게'한국의 맛'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한식 행사가 열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유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사초롱으로 예쁘게 꾸며진 한식 뷔페코너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전통 아랍 의상을 입은 사우디인이 서툰 젓가락질로 음식을 먹습니다.

대표 한식인 갈비와 김치를 비롯해 잔치국수와 호박전까지, 메뉴도 다양합니다.

[인터뷰:마지드 알 타미미, 손님]
"한식은 건강에 좋고 매우 맛있어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지난달 24일부터 리야드 중심지에 있는 한 고급호텔에서 '한국의 맛' 한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과 아랍국가들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카라반 행사'의 하나로, 한식과 한국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신용기, 사우디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
"사우디 10대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오는데, 청소년들이 드라마나 인터넷을 통해 한국음식을 접하다가 직접 한국음식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금번 행사장에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한식과 함께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대형 LED TV를 통해 한국 인기드라마가 상영되고, 전통 도자기와 홍삼도 전시돼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드라마와 가요에 이어 이제는 한식까지, 열사의 땅 중동에 부는 한류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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