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경매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경매

2010.10.16.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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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인 현대미술 작가들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이 런던 소더비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경매여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놓고 치열한 경매가 펼쳐집니다.

경매에 붙여진 작품들은 모두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한인 현대미술작가들이 만든 것입니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됩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경매소 '소더비'도 부회장이 직접 경매를 진행하고, 경매 수수료 없이 모든 과정을 주관하는 등 후원에 적극 나섰습니다.

[인터뷰:해리 델마니 공작, 영국 소더비 부회장]
"누군가가 타인을 도우려 진심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또한 그 행사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면 저희도 같은 정신으로 돕습니다."

[인터뷰:원용기, 주영 한국문화원장]
"우리가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그런 뜻 깊은 자리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자선 경매로 모두 2만 180파운드, 우리 돈으로 3,600만 원 가량이 모아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오랫동안 한식을 연구해온 요리사가 한식 코스 만찬을 선보여 한국의 멋과 맛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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