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 3명 도전장 내다!

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 3명 도전장 내다!

2010.10.07.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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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달 치러지는 캐나다 토론토와 해밀턴 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 세 명이 출마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정영아 리포터가 세 후보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주말 저녁이지만 조성용 후보 집 앞은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지지자들로 가득합니다.

경쟁 상대가 현역 시의원인만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지지자들은 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발벗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마사 홀 핀들레이, 연방 하원의원]
"처음부터 조 후보를 지원했고, 이런 티셔츠를 입은 게 자랑스러워요. 오늘 우리는 집마다 방문해 투표를 권할 생각입니다."

조 후보는 한인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성용, 윌로데일 24 선거구 후보]
"여기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고, 또 이 지역에서 제가 비지니스를 오래 했기 때문에 저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7선에 도전하는 현역 시의원 조성준 후보는 1991년에 첫 당선한 이후, 19년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한 베테랑 지역 정치인입니다.

그동안 환경보호운동과 저소득층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신뢰를 쌓아 온 조 후보는 인지도가 낮은 다른 후보 8명에 비해 유리한 입장입니다.

[인터뷰:조성준, 스카보로-루즈리버 42 선거구 후보]
"제가 요즘 가가호호 방문을 하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참 상당히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당선이 되면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 그런 각오가 섭니다."

김후정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경쟁률이 무려 20대 1.

백인계 후보가 18명인 점을 감안해 한인들을 비롯한 소수민족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후정 (후정 존스), 해밀턴 2 선거구 후보]
"여기 지금 해밀턴은 굉장히 복합민족으로 이뤄져 있지만 자기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복합민족 지도자가 아직은 없어요.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여러 복합민족사회에 큰 자부심이 될 수 있어요."

동포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의원 선거에 쏠리는 동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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