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결혼한 중국인 아내들의 추석맞이!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인 아내들의 추석맞이!

2010.09.23.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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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류 드라마에서 부각되는 한국 남성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 때문에 한국 남성과 결혼하려는 중국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한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 아내들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이미옥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이 좋아서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는 새신부 쩌친 씨, 한국에 대해서라면 무엇이든 배우겠다고 나서는 쩌친 씨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시어머니와 함께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 시간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시어머니가 직접 입혀주신 한복을 입고 정성스럽게 절을 올려봅니다.

[인터뷰:관쩌친, 중국인 주부]
"어머니랑 대화가 잘 안됐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결혼한 뒤에는 매일 한국 음식만 먹고 있어요."

한국 남자와 결혼한 11년차 주부 장홍곤 씨,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송편을 빚습니다.

한국에 계신 시어머니에게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한국 명절을 보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된 장 씨는 추석이 되자 한국의 시어머니가 그리워집니다.

[인터뷰:장홍곤, 중국인 주부]
"한국 남자들은 특히 가족적이고 그리고 집안에 무척 관심이 많아요. (명절이 되니까) 시어머니 생각이 많이나요. 한국에서 5년 동안 살 때 많은 도움을 주셨거든요."

한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 아내들에게 추석 명절은 한국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더욱 깊게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YTN인터내셔널 이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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