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다시 몰려든다!

한국인 관광객, 다시 몰려든다!

2010.09.02.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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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경기가 살아나면서 요즘 해외여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동유럽 체코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상반기에만 4만 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체코 프라하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대표적인 명소 '프라하 성'.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 사이에서 어디서든 한국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동유럽 관광이 각광을 받으면서 단체 관광객에서부터 혼자 여행에 나선 배낭족까지 한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마혜경, 한국인 관광객]
"서유럽에 비해서 물가도 많이 저렴해서 더욱 좋고요. 많은 공연들을 접할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최상규, 한국인 관광객]
"동유럽 중에서도 체코하면 야경과 역사적인 명소가 많아서요."

지난 2년 간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으로 주춤했던 한국인 관광객은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3만8,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인터뷰:오갑렬, 주체코 한국대사]
"금년 상반기부터 다시 회복 추세에 들어서서 금년에는 아마 전에 정점을 이루었던 7만 명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대한항공은 직항 운행 편수를 일주일에
3편에서 4편으로 늘렸고, 동포 숙박업소마다 빈방을 찾기 힘들 정도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인터뷰:김종순, 숙박업소 사장]
"보통 7-8월이 성수기인데, 올해는 5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돼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될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체코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반도의 1/3 밖에 안되는 면적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이 16곳이나 될 정도로 역사적 명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인근 유럽 국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앞으로 체코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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