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즐기는 한국문화 한마당!

다같이 즐기는 한국문화 한마당!

2010.08.19.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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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런던에서 '코리아 타운'이라 불리는 킹스톤 지역에서 대규모 한인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나라와 인종을 뛰어넘어 이제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포시 치마자락을 잡고 한국의 전통 춤을 선보이는 무용수의 몸짓에 관객들은 쉽게 눈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가락이지만, 어느새 리듬에 맞춰 아이들도 춤을 춥니다.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영국의 재즈 음악가들도 가세해 멋진 선율로 축제의 흥을 돋구었습니다.

[인터뷰:마가렛 브리얼리, 머톤시 부시장]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온 것 같아요. 정말 즐거운 날이고, 한국 동포사회가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불고기와 떡볶이, 잡채 등 갖가지 한국 음식들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습니다.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동포들과 런던 시민들은 한국의 맛과 멋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존, 런던 시민]
"참 맛있어요. 건강식이기도 하고요. 김치를 비롯해 모든 한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인터뷰:이장우, 동포]
"한국인들도 많이 와서 좀 한국 같고요, 그리고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한국 문화를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광복절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참석해 더욱 뜻 깊었습니다.

[인터뷰:서병일, 재영 한인회장]
"이런 걸 계기로 해서 우리의 음식문화와 우리나라 문화를 주민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계속 크게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게 우리 한인사회의 바람이고..."

영국 동포사회 최대 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은 이제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잔치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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