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뭉친 한인 경찰들!

하나로 뭉친 한인 경찰들!

2010.08.05.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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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 지역 한인 경찰들이 공식 단체를 만들어 동포사회 지키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동포 사회의 치안은 물론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A 경찰국 소속 한인 경찰들이 뜻을 모아 '한미 경찰협회'를 발족시켰습니다.

그동안 비공식적인 친목모임은 있었지만, LA 경찰국의 공식 승인을 받아 단체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그렉 김, 한미 경찰협회장]
"경찰끼리 교류하면서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우리 젊은 경관들을 위해서 직책이 높으신 분들도 계시니까 멘토십도 (할 것입니다.)"

LA 동포들은 한미경찰협회 출범 소식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강종민, 미주 한인사업가 협회장]
"힘을 키워서 진짜 눈치보지 않고, 한인사회를 위해서 더욱 더 열심히 해줄 수 있는 그런 경찰 기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티 리, LA 동포]
"위급 상황이 됐을 때, 제가 영어로 인해서 불안함을 많이 겪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이 한인 경찰이 생김으로 해서 저한테는 그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미 경찰협회는 앞으로 동포를 대상으로 범죄 피해 예방 세미나를 열고 청소년 탈선 방지 교육 등도 펼칠 예정입니다.

현재 LA 경찰국 소속 한인 경찰은 모두 200여 명. 전체 경찰의 2%에 머물고 있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동포사회 규모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하지만, 한인 경찰들의 결속은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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